code name blue

프로그래밍, 파이썬을 공부하며 이미 짜여진 코드를 한 줄 한 줄 일일히 타이핑 했었다. 물론, 한 줄씩 받아 쓰는게 나름의 공부도 되겠지만 엄청나게 긴 코드의 경우 중간에 잘못 타이핑 하거나 오류가 발생했을 때 다시 처음부터 작성해야 할 때도 있었다. 그 때 알게 된 것이 에디터(editor)다! 에디터란? 에디터란, 말 그대로 '편집기' 이다. 흔히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메모장, 워드패드 등, 어떤 파일을 생성하기 위한 것들을 모두 다 통틀어 에디터라 칭한다. 그리고 이렇게 에디터에서 엄청나게 긴 코드들을 작성하고 저장한 후, 한 줄의 명령어로 코드가 작성된 파일을 실행하면 된다! 대화형 인터프리터에서 만든 프로그램들은 인터프리터를 종료함과 동시에 사라지지만, 에디터로 만든 프로그램은 언제든지 바로 실행..

프로그래밍을 공부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이, 여태까지는 아이콘과 마우스 클릭으로 이루어 졌던 모든 일들이 다 몇 줄의 명령어로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즉각적으로 눈에 보이는 구조가 아니라 머릿속에 내 나름대로 계속해서 구조를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 익숙하지 않았다. 터미널 창을 띄우고 거기에 간단한 명령어들을 입력해 보면서 기초 예제들을 따라하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이 시스템 자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 같아 그 중 'Shell'에 대해 정리 해 보기로 했다. Shell 이란? '셸(Shell)'은 사용자의 명령어를 해석하고 운영체제가 알아들을 수 있게 지시해주는 것으로, 사용자와 커널을 이어주는 것이다. '커널(kernel)'은 이와 같은 내용을 받아 하드웨어에 직접적으로 명령을 내려준다..